천자문 - 한자, 한문, 부수, 사자성어, 간체자

천자문은 중국 남북조시대 때 양나라 무제의 명으로 인하여 주흥사가 지은 책으로 천자의 한자로 구성되어 있고, 하나의 문장이 사언고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백오십개의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지현황'으로 시작해서 '언재호야'로 끝나는데, 자연의 현상으로부터 인륜과 도덕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글귀를 수록하여 한문의 입문서로 널리 쓰였습니다. 또한 당나라 때부터는 급진적으로 보급되어 여러 판본이 만들어졌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왕희지의 칠대손 왕지영이 지은 진초천자본이 있습니다. 
그러나 천자문은 동진의 왕희지가 쓴 글에서 글자들을 모았다고 하는 설과 위나라의 종요가 쓴 글에서 글자들을 모았다는 설도 있고, 아예 종요가 직접 지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주흥사가 양나라 무제의 명에 따라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야 했으나 마지막 네 글자를 짓지 못하여 고심하고 있는데, 홀연히 귀신이 나타나서 어조사 언재호야의 마무리를 알려주었으며, 완성한 후에 보니 머리털이 하얗게 세었다고 하여 "백수문"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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